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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중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주유등 경고 입니다.

 

저는 매일 운전하지만 주행거리수가 길지 않기 때문에, 한번 주유하고 나면 꽤 오랜 시간을 탈 수가 있는데요. 한창 잊고 있다가 이틀 전 주유등 경고가 떠서 드디어 주유할 때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주유하기

 

바로 주유해야지 싶었는데, 깜박잊는 바람에 오늘 주유를 했습니다. 저희 동네 주유소 중에 하나는 매주 금요일마다 가격행사를 해서 평소보다 저렴하게 주유가 가능한데, 왜 항상 주유는 목요일에 하게 되는지.. 참 주유조차 내맘대로 되는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계기판에 주유등 경고가 뜨면 자 자체적으로 기름이 부족하니 주유소를 안내할까요? 하는 멘트가 뜨곤 합니다.

 

그런데 막상 주유 경고등이 떴다해서 막바로 주유소로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주행 가능거리가 뜨기는 하지만 운전자의 평소 운전습관과 주행환경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주행가능 거리는 더 줄어들 수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주유등 경고가 뜨면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주유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유등 경고가 떴을 때 대략적으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까요?

 

차량 구분 남아있는 연료
경차 4L
소형차 6L
중형차 9~10L
대형차 12L
LPG 차량 10% 미만

 

위의 표는 주유등 경고가 뜨는 기준을 정리해놓은 것인데, 위의 내용과 같이 연료가 남았을 때 계기판에 주유 경고등이 켜진다고 합니다.  

 

오늘 저와 같은 상황이었을 때를 한번 상상해보며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L당 12km를 달릴 수 있는 연비의 중형차일 경우 연비 12Km X 연료량 9L = 108Km 정도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보통 연비는 고속도로와 같이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 측정하는 수치라, 시내나 일반 도로 등을 주행할 경우 운전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연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에 따른 계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도록 합시다.

 

자동차 계기판

 

그렇다고해서 계기판의 주행가능 거리만 보고 주유등 경고를 무시한채 주유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연료에는 여러 불순물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연료를 소모하다보면 연료탱크 아래에는 이러한 불순물들이 침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료가 거의 다 닳고 있는 상황에서는 연료 속의 불순물 함량 또한 높아진 상태이므로 연료필터나 펌프 또한 손상되거나 막힐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고 합니다. 필터로 걸러지지 못한 불순물들이 곧바로 엔진에 유입되기도 하면서 출력또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유등 경고가 켜진 채로 운전하는 습관이 있는 경우 차를 빠르게 망가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인젝터나 고압펌프, 연료펌프의 손상과 파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디젤차량의 경우 연료탱크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로 연료의 수분함량이 높아져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디젤차인데 참 반성하게 됩니다.

 

연료는 1/4 정도 남았을 때 미리 주유해놓는 것이 자동차의 수명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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