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급발진 대처 어떻게 하면 될까?

늘어가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대처 방법은?

매년 차 급발진 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운전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손자가 차량 급발진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된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해당 사고 차량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량 제어가 되지 않아 두려워하는 운전자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유족들은 차량 급발진 사고를 의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 또한 엔진의 굉음과 비정상적인 배기가스 배출로 보아 급발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란 순식간에 RPM이 급격히 상승하며 차량이 제어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차 급발진은 1980년대 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몇몇 실험 등을 통해 전자제어 장치가 원인이라는 가설이 존재할 뿐입니다.

아직까지 차 급발진 사고는 피해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는 실정으로 실제 차 급발진 사고 의심에도 급발진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극히 드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자동차 업체가 무결함을 증명하지 못하면 운전자가 보상받는 구조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반대기 때문에 구제율이 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연 400건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누구든 언젠가는 겪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발진 대처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급발진 대처를 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급발진 대처 방법

 

1.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고 확인한다

간혹 액셀레이터를 브레이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 페달에서 발을 땐 후 여전히 속도가 줄지 않는다면 급발진으로 인지합니다.

 

 

2. 브레이크 한번에 밟기

부러지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야 합니다. 힘이 부친다면 양발로 밟아도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나눠서 밟으면 안 되고 무조건 한 번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변속기 레버는 중립(N)으로

브레이크로도 속도가 줄지 않으면 기어를 중립(N)으로 놓아 차량 동력을 차단해야 합니다. 이때 반드시 주의할 점은 절대 P로 놓으면 안되는 것인데요. 기어를 P에 두게 되면 핸들이 잠기기 때문에 더욱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동기어로 전환해 감속하는 법

요즘 차들은 대부분이 오토입니다. 수동기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차량마다 기어의 모양이나 위치는 다르지만, 자세히 보면 + D - 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수동기어입니다.

D - 로 두어 저단으로 변속을 하면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되어 엔진출력이 저하되면서 차가 서서히 멈추게 됩니다.

4. 사이드브레이크 활용

기어가 중립에 있음에도 속도가 감소되지 않은 경우는 사이드브레이크를 활용합니다. 레버식 브레이크의 경우 갑자기 작동시킬 경우 뒷바퀴가 잠기면서 차가 회전하거나 전복될 위험이 있으므로 두어 번에 나누어 작동시켜야 하며, 버튼식의 경우 버튼을 끝까지 당겨 지속해야 합니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는 고속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5. 시동은 차가 멈춘 후 끌 것

차량이 멈췄다고 해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또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도 주의할 점은 자동차가 고속 주행 중 시동을 끄게 되면 핸들이 잠겨 제어가 불가능해지므로 차가 멈추게 되면 시동을 꺼서 2차 위험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전자버튼식 시동은 주행 중 오작동 방지를 위해 1~2회 조작으로 꺼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2초 이상 누르거나 3번 연속 시동버튼을 눌러 꺼주면 됩니다.

 

 

6. 물리적 충돌로 감속하기

모든 방법을 다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발진 대처가 어려울 경우 최후의 수단은 물리적 충돌로 인한 감속방법입니다.

이때 명심해야 할 점은 반드시 측면 충돌로 감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드레일이나 인도 경계석 등의 장애물에 측면으로 여러 번 나누어 충돌해 감속해야 운전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운전경력 50년 택시기사분이 급발진 대처 방법으로 측면 충돌을 시도해 자신 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까지 지켰던 사례가 있었던 바, 최후의 급발진 대처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예방과 급발진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